KOINOR
합리적이고 기능적인, 독일의 디자인 감성을 담았다.
소파가 아닌 안락함을 판매하는 브랜드, 코이노
소파가 아닌 안락함을 판매하는 브랜드, 코이노
군더더기 없는 미학, 독일 가구 브랜드
디자이너 디터 람스는 이렇게 말했다. ‘제품이란 훌륭한 영국 하인과도 같다. 필요할 때는 제자리에 있어야 하며 필요 없을 때는 뒤로 숨겨져 있어야 한다.”라고.
이런 디자인 철학은 코이노가 추구하는 정신과 많은 부분 닮아있다. 수 많은 기능들을 인간의 편리를 위해 제공하되 미학적 관점을 해치지 않도록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가령, 어떠한 자세로 앉거나 누워도 편안하도록 등받이와 암레스트를 기울이고 방석의 밀도를 미세하게 조절하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게 디자인 안에 숨겨놓는 식이다.
그 누구도 ‘인체공학적 설계’임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그저 멋진 소파 하나를 만들어낸다.
코이노는 독일 브랜드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실천한다는 독일 디자인 회사들의 특징을 그대로 가졌다. 순수 모더니즘을 추구하는 회사다.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디자인을 하기 때문에, 실질적이고 기능적인 요소들을 끊임없이 연구한다. 코이노는 소파를 파는 것이 아니라, 안락함을 파는 회사다.
얼마나 편안하며, 잘 앉아 있을 수 있는지가 모든 디자인에 우선하고 중요하다. 그래서 그 어떤 것들보다 최상의 재료와 우수한 기술력이 회사를 운영하는
주요한 자원으로 꼽힌다.
유럽 최고의 칵테일 의자로 시작
코이노는 1953년 호스트 뮐러가 설립했다. 이름의 영감은 유명한 코이노 Koh-i-noor 다이아몬드에서 따왔다. 첫 베스트 셀러는 칵테일 의자로,
런칭과 동시에 큰 인기를 얻으며 회사가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1957년 첫 번째 단독 건물을 건립했고, 이 건물은 아직도 독일 본사 건물로 사용하고 있다.
1974년에는 수준 높은 품질의 가죽 가구 라인을 처음으로 선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제품 역시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열광적인 인기를 얻으며 회사는 급격히 규모가 커진다.
코이노는 기존에 없는 시장을 개척하는, 탐험적인 작업들을 좋아했고, 그런 선택은 곧바로 큰 성공으로 이어졌다.
덕분에 코이노는 산업 가죽 분야에 관한 한 최초의 전문가 그룹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다. 1992년 창립자인 호스트 뮐러가 은퇴한 후,
미하엘 슐츠와 게르트 베싱거가 회사를 인수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코이노는 혁신적인 기술과 근현대적인 디자인을 접목시킨,
유럽에서 가장 모던한 업홀스터리 공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매일 6백개 이상의 소파와 암체어가 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전세계로 탁송되고 있다.
특별한 가죽만을 엄선
코이노 소파가 최상의 안락함을 선사할 수 있는 이유는, 업홀스터리 커버링에 사용하는 소재 때문이다. 우리는 제대로 커버링 된 소파에 앉았을 때
무엇보다 큰 감동을 얻는데, ‘그 위에 걸터앉고 싶다.’ 라는 욕망을 일으키는 요소는 보통 최고급 소재에 의해 결정된다. 코이노는 단단함을 즐기거나,
혹은 푹신하고 부드러움을 선호하거나, 쓸수록 맛이 나는 제품을 찾거나 아니면 세척과 관리가 편리한 제품을 원하거나,
소비자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수백 가지의 소재를 구비해 두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코이노가 자부심을 가지는 소재 중 하나는 바로 가죽이다. 가죽은 천연의 소재로, 소가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표면에 드러난다. 상처를 입고 낫는 과정에서 특정한 패턴을 만들어 내기도 하니까. 그 덕에 제품 하나 하나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앉았을 때 푹신한 느낌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코이노에서는 5밀리 두께의 가죽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런 두꺼운 가죽의 경우 특별한
재단 기술이 필요하다. 코이노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중요해지는 순간이다.
지속 가능한 디자인과 품질의 가구
그들은 가죽 전문가 답게 소파의 하단이나 솔기 등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최고급 천연 소가죽을 사용한다. 시트는 지그재그 스프링을 사용,
촘촘하고 힘있게 받쳐주어 견고하고 탄탄한 착석감을 자랑한다. 자재 대부분을 독일에서 공수해 독일 메이드의 제품력을 자랑하는 브랜드다.
코이노 소파를 최고의 가치로 끌어 올려주는 요소가 하나 더 있다. 편안함과 안락함에 더한 간결한 디자인이다. 간결한 디자인은 지속력이 있다.
쓸 수록 멋이 묻어나고, 디자인이 쉽게 질리지 않는다. 스타일이 과하면 제품 수명이 짧아지고 이는 또 새로운 디자인을 찾게 한다. 자원의 낭비이자,
곧 환경 파괴의 원인이 된다. 쓰고 버리고, 새로 만들고 또 쓰고 버리는 악순환이 이 때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지속 가능한 패션, 슬로우 라이프가
트렌드인 만큼 코이노의 디자인이 다시 한 번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무색할 만큼 견고하고,
쓸수록 멋스러운 소파가 바로 코이노 소파다.
좋은 소파란, 사실 첫눈에 알아보기 힘들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외양에 더해 내적인 가치 또한 따져 봐야 하기 때문이다.
견고한지, 각각의 좌판의 비율이 앉기에 적합하게 분리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좋은 소파를 찾아내고자 한다면
소파를 직접 사용하면서 시간을 들여 천천히 깨닫는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우리는 모든 상황을 상상해 앉아보거나 기대보고, 누워 봐야 한다.
그런 면에서 제작 과정에서부터 이런 경우의 수를 충분하게 고민하고 설계된 코이노의 소파라면, 믿을 만하다.